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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19세 연하남 영화니까 가능한 사랑

영화 '사물의 비밀' 장서희



장서희(39)가

올가을 극장가 트렌드인

연상연하의 로맨스를 이끈다.

5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인

‘사물의 비밀’(17일 개봉)에서 그는

노련하고 열정적인 연기로

19살 연하 학생과의 사랑에

공감을 불어넣었다.

5년 만에 스크린 복귀

‘사물의 비밀’은 혼외정사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인 마흔 살 사회학과 교수 혜정(장서희)이 연구 보조학생으로 온 스물한 살의 우상(정석원)과 벌이는 사랑을 담은 멜로영화다. 2006년 ‘마이 캡틴 김대출’ 이후 5년 만의 영화다.

“흔한 연상연하의 사랑이 아니라 끌렸어요. 주인을 짝사랑하는 복사기와 디지털 카메라가 혜정과 우상의 속내를 풀어낸다는 장치들도 독특했고요.”

그동안 김남진·서지석·고주원 등 연하의 후배들과 호흡을 맞춰왔지만 이처럼 많은 나이 차가 나는 설정으로 연기하기는 처음이다.

“석원이는 실제로도 14살 차이지만 연기하면서 그런 차이를 못 느꼈어요. 키스신을 찍을 때는 초반이라 친분도 없고 해서 몰입이 안 되면 여자친구(백지영)를 생각하라고 했죠. 저도 그렇게 진한 키스신은 처음이었는데 석원이가 열심히 해줘서 호흡이 잘 맞았어요.”

1년에 딱 세 번 “외로워”

현실의 연애관은 영화 속 두근거리는 사랑과는 다르다.

“이번 영화를 하면서 ‘아∼ 이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느꼈지만 실제로는 연하를 안 사귀어 봤어요. 이상형은 제가 기댈 수 있는 남자예요. 아무래도 연하는 제가 많이 보듬어줘야 될 것 같아, 연상이 좀 낫겠죠.”

골드미스로 살아가는 건 이제 익숙하다. 외로움을 느낄 때는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1년에 딱 세 번뿐”이라고 했다.

“독신주의가 아니니까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멋진 가정을 꾸리는 꿈을 꾸죠. 하지만 당장은 앞에 놓인 일만큼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 초조해 하지 않고 한결같이 연기할 수 있어서, 그래서 저는 복이 많은 배우죠.”

한류 배우로 승승장구

마흔의 나이로 한류 배우로 성공한 것도 행복이라고 했다. 현재 500억원이 투입되는 사극 ‘수당영웅’에 팜므파탈의 지략가인 수나라 황후 장려화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주연을 맡은 또 다른 작품인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드라마 ‘서울 임사부’는 내년 2월부터 베이징TV에서 방송된다.

“2002년 ‘인어아가씨’ 때부터 해왔는데, 앞으로는 한국 활동과 1 대 1의 비율로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활동을 할 계획이에요. 단순히 한류 붐을 타고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두 나라가 꾸준히 문화 교류를 해나가는 데 앞장서고 싶어요.”

사진/서승희(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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