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에서 조금 특별하면서도 낭만적인 프러포즈가 펼쳐져 눈길을 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월 아마추어 조종사 앤서니 보르디뇽(Anthony Bordignon)가 2년 사귄 여자친구 캐서린 웨어햄(Katherine Wareham)에게 한 멋진 프러포즈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앤서니는 여자친구를 비행기에 태우고 창공을 향해 날아오른다.

아무것도 모른 채 기념 사진 찍기에 정신이 없는 여자친구. 그런 그녀에게 앤서니는 "비행기 엔진이 고장 났다.통제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 비상착륙을 해야 할지 모른다"며 위급상황 체크리스트를 건넨다.



>



깜짝 놀란 여자친구는 조종사인 남자친구의 말에 따라 체크리스트를 차근차근 읽기 시작하고, '비행 링(약혼반지)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라', '11에서 14단계를 따르라'는 등의 리스트를 읽다 뒤늦게 프러포즈임을 깨닫고는 눈시울을 붉히고 만다.

남자친구 앤서니의 프러포즈 계획을 알게 된 여자친구 캐서린. 마지막 체크리스트 항목 '파일럿을 영원히 사랑하겠습니까? 결혼해 주시겠습니까?'까지 읽다 흐느끼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감동적이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창공에서의 멋진 프러포즈를 준비한 앤서니와 그의 고백에 가슴 벅찬 여자친구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