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에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경유 청소차량 운행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2년 도시 청결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시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적으로 이뤄지는 구역에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서울 거리갤러리'를 조성한다.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관광 특화지역에는 신속한 쓰레기 처리를 담당하는 '365 청결기동대'를 투입해 운영한다. 청결기동대는 환경 미화원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대에 종로·용산·서대문·영등포·송파·중구 내 29개 지역에서 가로 청소를 실시한다.
또 시는 일반쓰레기통과 재활용쓰레기통 구분이 어려운 가로쓰레기통의 디자인도 개선한다. 시민들이 보행 중 투명 페트병과 일회용컵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시는 시민이 직접 동네 골목길이나 지역 명물거리 등 책임 구역을 월 1회 이상 자발적으로 치우는 '청소거리 책임제'를 시행한다.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는 '서울 클린데이'를 운영해 공무원, 환경미화원, 시민이 합동으로 차도·보도·가로시설물을 집중 청소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시는 2030년까지 경유 청소차량 감축을 통해 대기질 개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행 중인 경유 도로 청소차 255대, 경유 수집운반차 2118대를 향후 9년간 전부 친환경(CNG·전기·수소)차량으로 교체하고 경유 청소차 운행을 금지할 예정이다. 금년 시는 친환경 도로청소차 21대(물청소차 10대, 분진흡입청소차 5대, 노면청소차 6대), 청소장비 16대(전기전동차)를 보급한다.
물재생센터 방류수를 도로 청소 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시는 탄천 물재생센터의 방류수를 강남·송파구의 도로 물청소에 사용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3월)에는 집중관리도로 56개 구간(224.5km)을 하루 4회 이상 청소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22년 도시청결 종합대책을 실시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맑고 깨끗한 서울을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이 쾌적한 도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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