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내 전산장애 이슈가 발생하면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페이지 접속 등이 일제히 막힌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후 4시경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건물 내 지하 3층 전원 공급에 문제가 생긴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의가 불가능한 상태로 주식 거래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하며,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를 하는 고객들이 빗발치면서 전화통화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이용자들은 "시간외 거래하는 사람은 무시하느냐", "모든 전산 전화가 먹통이다", "다른 증권사로 갈아타야겠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산 오류가 오후 5시반까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오후 5∼6시쯤부터 시작되는 미국 해외주식 장전(프리마켓) 거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월13일에도 MTS에서 장애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오전에 MTS 접속 장애로 일부 고객의 주식거래가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당시 회사측은 내부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약 10분간 MTS에 처음 접속한 일부 고객에게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본사 전산기계실 전원공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하여 주요 시스템 긴급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에 HTS/MTS 등의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으로 전원공급이 재개되는대로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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