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는 건축학과 재학생 16명이 최근 10박 11일간 프랑스 파리 일대의 유명 건축물을 견학하는 LINC3.0사업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현장 탐방은 자매대학 파리-벨빌대학과의 정기 국제 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소요 비용도 양 대학에서 공동 지원했다.

양 대학 학생, 교수진, 실무 건축가 그룹 35명은 지난 6월 16일부터 세계적 건축거장인 르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대표작 빌라 사보아(Villa Savoye), 알바르 알토(Alvar Aalto)의 캬례 주택(Maison de Carre), 파리의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실험적 건축물인 퐁피두센터를 비롯해 유럽의 최근 건축 디자인 동향을 보여주는 필하모니 드 파리, 루이뷔통 재단 뮤지엄, 케브랑리 국립박물관 등 유수 건축물 현장을 두루 견학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파리 내 상시 최다 관광객이 방문하는 장소이자 곧 리모델링에 들어가면 앞으로 수년간 방문 불가 예정인 퐁피두센터에서는 건물 설계자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의 기념비적 전시회가 열려 건축학도들에 더없이 귀한 견학이 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벨빌대와 동명대의 실무 전문가(Miguel Marcian, Park.H.young 등)가 함께 기획하고, 생생한 현장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에선 접할 수 없는 진정한 글로벌 실무디자인 현장학습 자리로 마련됐다.

동명대 건축학과 학생대표 채한섭(4학년) 씨는 "책에서만 보고 동경하던 빌라 사보아와 퐁피두센터에 실제로 와보니 정말 감동이고, 이번 견학이 내년 졸업설계 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동명대 건축학과와 글로벌 명문 건축대학들과의 독특한 합동 건축 견학은 매 학기 운영되고 있다. 다음 일정은 내년 1월 미국 캔자스대 학생 및 교수진 30여명이 동명대를 방문해 진행될 예정이다.

동명대 건축학과는 국제 협력 교육, 전국 유일 BIM 특성화 복수전공 취득 등 풍부한 교육 지원에 힘입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