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인근 해협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가 부산까지 확산했다. 단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인근 해협 지진 발생 후 부산시내 관련 유감 신고가 총 40건 접수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운대구와 기장군이 각각 5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북구·남구·동래구(각 4건) ▲수영구·사상구·부산진구(각 3건) 순이다.
부산뿐 아니라 경상권에 거주하는 주민도 지진을 감지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산, 창원 등에 거주한다고 밝힌 누리꾼들이 땅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일 오후 11시27분쯤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 해역에서 발생했다. 규모 3.9 지진이다. 구체적인 발생 위치는 북위 35.01도, 동경 129.64도다. 부산으로부터는 약 40㎞ 떨어진 위치다. 발생 깊이는 19㎞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 우리 기상청은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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