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9일 현대카드와 전시 미술품 항공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현대카드의 첫 번째 공식 운송 파트너사가 됐다.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현대카드의 문화 공간인 '현대카드 스토리지'에 전시되는 작품에 대한 화물 운송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예술 작품 수송에서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항공사로 평가받고 있다. 충격에 약하고 온·습도에 민감한 예술품을 최적의 상태로 수송할 수 있도록 전용 화물기와 특수 컨테이너선을 사용한다. 또 대한항공은 운송중 작품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기내에 상주시킨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1년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이 소장한 피카소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총 4회에 걸쳐 110여 점을 성공적으로 운송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축적된 특수 화물 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유수의 작품을 보다 안전하게 운반해 국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전시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화물편도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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