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가 수입차 시장에서는 SUV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수입 SUV 판매량은 12만7754대로, 세단(12만6881대)보다 6.88% 더 많이 팔리며 처음으로 판매 우위를 기록했다. 벤츠 GLC와 BMW X5 등 SUV 모델들이 상위 10위권에 다수 포함되며 SUV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보여줬다.
특히 고가 수입차 시장에서는 SUV 강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2024년 1억원 이상 SUV 판매량은 3만8820대로, 동급 세단(2만1642대)보다 약 80%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5년 1분기에도 SUV는 9970대, 세단은 5007대로 약 2배 정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수입차 업체들은 다양한 대형 SUV를 선보이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에서 오랜 시간 주목받아 온 LX의 4세대 모델 '디 올 뉴 LX 700h'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1996년 렉서스 최초의 SUV로 선보인 LX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겸비한 모델로 지난 30년간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며 브랜드의 신뢰와 명성을 쌓아왔다.
지난 3월 출시한 '디 올 뉴 LX 700h'는 LX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이다.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개량된 GA-F 플랫폼을 통해 도심에서는 우아하고 정숙한 주행 감각을, 오프로드에서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3.5L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모터 제너레이터(MG)와 클러치가 통합되어 있다. 거기에 풀타임 4륜구동, 로우 및 하이 레인지 모드를 지원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토크 컨버터 자동 변속기와 같은 주요 구성으로 엔진과 모터의 높은 출력과 토크가 도로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했다.
또 새로운 GA-F 플랫폼을 채택해 저중심화, 경량화, 차체 강성 향상 등 차량의 근본적인 특성을 향상시켜 온로드 및 오프로드 주행 질감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2850㎜의 휠 베이스를 적용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높은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을 확보했다. 또 4인승 VIP, 5인승 오버트레일, 7인승 럭셔리 등 세 가지 구성으로 출시돼 소비자가 수요에 맞게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LX 700h 출시는 렉서스의 전동화 전략이 SUV 전 라인업까지 확대됐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전동화 SUV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지난 3월 신형 에스컬레이스(부분변경)는 출시하고 럭셔리 SUV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롱휠베이스형인 에스컬레이드 ESV 스포츠 플래티넘 모델의 경우 전장이 5790㎜로 국내 SUV 가운데 가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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