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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K뷰티, 기술 입은 화장품 시대…"홈뷰티 기기 시장 격돌"

메이크온 '젬 소노 테라피 릴리프' /아모레퍼시픽.

K뷰티의 중심이 '화장품'에서 '기술'로 이동하고 있다. 에이피알,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뷰티 기업들이 뷰티 디바이스와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뷰티를 제시하며 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24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K뷰티 대표 대기업들이 뷰티테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공지능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에서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우선,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는 기존 브랜드 대표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제품은 3초만에 피부 상태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관리를 제공한다. 부스팅, 더블토닝, 릴랙싱업, 컨투어링 등 총 4가지 기능을 하루 3분 사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젬 소노 테라피 릴리프'도 재단장해 선보였다. 초당 300만 회 진동의 초음파가 화장품 유효 성분이 피부 속 깊이 흡수되도록 돕는다.

 

해당 제품들과 연동하는 메이크온 전용 모바일 앱에는 아모레퍼시픽이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이 정식 탑재됐다. 사용자는 자신의 피부 데이터를 확인해 보다 체계적인 홈 뷰티를 체험하게 된다.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도 뷰티테크 영역에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

 

기존 LG전자의 고급 뷰티 기기 브랜드 '프라엘'을 전격 양수한 후 신제품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내놓았다. 립스틱을 떠올릴 수 있는 길이 9.5cm, 무게 47g 수준의 작은 뷰티 기기에 미세 전류 기술을 담았다. LG생활건강 화장품 연구소의 노하우로 찾아낸 최적의 유효성분 투과율과 피부 흡수율을 구현했다.

 

특히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는 고기능성과 함께 10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며 화장품에서, 뷰티 기기, 인공지능으로 이어지는 융합 스킨케어를 지속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에이피알.

현재 국내외 K뷰티테크 선두에는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 제품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지난 5월 기준 400만 대를 돌파했다. 작년 12월 누적 판매량 300만 대를 달성한 데 이어, 약 5개월 만에 100만 대의 추가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에만 약 13초마다 1대 판매되고 있다.

 

에이피알 측은 에이지알 성공 요소로 높은 효능감을 꼽았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전용 생산시설인 '에이피알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에이피알의 강점이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 사후관리 등 밸류체인 전체 과정을 통합했다.

 

동국제약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도 후발 주자로 경쟁 대열에 합류한 후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 왔다.

 

2023년부터 마데카 프라임을 첫 제품으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달에는 신제품으로 '마데카 프라임 맥스'를 공개했다. 지난 2년간 마데카 프라임 팅글샷·탱글샷,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센텔리안24만의 기술력을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상장 한 달 차를 맞고 있는 유망 뷰티 브랜드 '달바'도 뷰티 기기로 브랜드 차별화를 이뤄냈다. 달바의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 샷'은 국내 최초로 두 개의 헤드를 하나의 기기에 설계한 올인원 디바이스다. 더블 샷으로 사용 시간은 두 배로 줄이고, 관리 효과도 두 배로 늘렸다.

 

국내 뷰티 브랜드사의 한 관계자는 "화장품이라는 소비재에도 첨단 기술이 도입될 수 있는 부분들이 세분화되고 있다"며 "연구개발이 기기나 기술력으로 확대되다보니, 관련 기업과의 협업 사례도 늘고 있고, 자체 기술력 양산에도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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