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부터 참여기업 모집
사우디 정부 직접 기업 선발 나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이 사우디 정부와 협력해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중기부와 주사우디아라비아대한민국대사관은 사우디 정부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내달 7일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우디는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을 갖춘 중동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지만, 까다로운 규제와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0.9%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현지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우디 측이 직접 진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의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주사우디대사관은 지난 4월부터 사우디 정부기관 9곳을 20회 이상 방문해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생태계를 설명했고, 중기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벤처기업협회 등과 협업해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사우디 투자부가 정부 부처 및 민간 벤처캐피탈과 함께 방한을 결정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모집 분야는 AI, 바이오·헬스, 관광·엔터테인먼트, 스마트시티·건설 등 4개이며, 총 27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 중 AI 분야는 창업 10년 이내 기업만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내달 2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7월 말 서류평가, 8월 대면심사를 통해 최종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 기업은 9월 말 사우디를 방문해 현지 정부기관과의 미팅, 투자유치 설명회, 네트워킹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사우디 AI 총괄기관 HUMAIN은 적정 기업에 대해 최대 200만 달러 규모의 사업 위탁이나 지분 투자를 검토할 의향을 밝히는 등 협력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문병준 대사대리는 "중소기업이 AI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사우디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사우디는 반드시 진출해야 할 전략 시장이며, 중기부는 유관기관 및 대사관과 함께 K-원팀을 구성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서울과 대전에서 사전 설명회를 열고 지원사업과 사우디 시장에 대한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며, 신청은 7월 7일부터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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