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6월 25일 오전 11시 군민회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엄숙히 거행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은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렸으며,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군위군수와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진열 군수는 기념사에서 "1950년, 스무 살도 되지 않은 청춘으로 전장에 나섰던 참전용사들이 이제 백세를 바라보는 인생의 거목이 되어 계신다"며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가능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위군은 올해 대구시 통합 군부대 이전지로 최종 확정돼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고, 현재 설계 중인 지상 3층 규모의 보훈회관 신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부대행사로는 한국자유총연맹 군위군지회 여성회 주관으로 '보리떡 나누기' 체험이 마련돼, 전쟁 당시의 어려웠던 삶을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의 고단했던 기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그 시절 보리떡 한 조각이 얼마나 귀했는지 다시 떠오른다"며 깊은 공감을 나눴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보훈이 존중받는 지역사회, 안보와 평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보훈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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