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4.15%(670원) 오른 1만6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치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조7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85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7% 수준이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부터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Cedar FLNG) 공정이 본격 개시되며, 에버그린향 컨테이너선 인도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가 지난해 계약 해지를 통보 했지만, 선물환 손실 환입으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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