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이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8분 기준 씨피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5.02%(63원) 오른 13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통신 및 전선 관련 케이블 보호장비를 국산화한 기업이다. 국내에는 한신체인, 코닥트 등 일부 소수 경쟁사만이 존재해 시장 진입장벽도 높은 편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조선,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발주가 점차 재개되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씨피시스템은 올해 연간 기준 매출 21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8%, 23.9%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한 것은 임원 급여 증가와 고소득자의 과도한 퇴직급여 등의 일시적인 판매관리비의 증가 때문"이라며 "하반기로 가면서 대기업 투자 재개 등으로 실적 회복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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