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영업손실에 재무부담 지속
한국신용평가는 30일 SK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어음(CP) 신용등급 역시 'A2+'에서 'A2'로 낮췄다.
한신평은 주력 사업 부문의 동반 부진으로 이익 창출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화학 부문에 이어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영업적자로 전환되면서, SKC는 2개년 연속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까지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사업 양도 대금 유입과 투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약화된 이익 창출력과 비우호적인 업황에 따른 회복 지연으로 재무부담 완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이익 창출력 대비 높은 수준의 재무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번 등급 조정에 따라 SKC의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이는 추가적인 등급 하향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의미지만,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지 않는 한 반등도 쉽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신평은 향후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변동 ▲전기차 수요 추이에 따른 2차전지 소재 부문의 가동률 개선 정도 ▲각 사업부의 비용 절감 및 수익성 회복 성과 등을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로 제시했다. 아울러 잠재 투자부담이 큰 2차전지·반도체 소재 부문의 실제 투자규모, 추가 자본확충 여부, 자산 매각이나 사업양도에 따른 재무영향도 중요 변수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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