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코퍼레이션이 77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알리면서 나흘째 상한가로 직행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상승한 609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8대 1 무상감자로 인해 거래가 정지된 바 있으며, 거래재개 첫날이었던 26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7일 공시를 통해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과 3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유상증자가 완료되고 난 뒤 최대주주는 기존 FSN에서 신규 투자자로 변경되고, 이러한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유입되는 자금이 총 77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거래 완료 후 최대 주주는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법인(SPC) 파나틱스트래티직홀딩스로 넘어가게 된다. 파나틱스트래티직홀딩스는 암호화폐 투자 운용사 창업자가 설립한 가상자산업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