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생전 예수재 의미

image

 

과학이 종교이자 신앙이 되어가는 시대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영혼의 세계나 존재를 애기하면 미신으로 치부해버린다. 눈에 보이는 증명만을 과학의 일차적 요건으로 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기도 하다. 과학은 이미 있는 현상의 메카니즘을 증명해나가는 과정이고, 이런 원칙으로 보자면 실제 있는 현상의 천만분의 일도 규명해내지 못하였다. 정신적 영역의 여러 부사의한 일들을 조상들은 직관과 통찰로서 설명한다. 올해 을사년은 음력 6월에 윤달이 들었음을 계속 얘기해 왔다.

 

윤달이 들면 조상님들의 묘지 터를 이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신명들이 윤달에는 활동을 쉬기 때문에 특별히 동티가 나지 않는다고 믿어서이다. 1년 열두 달을 관장하는 신은 있어도 열세 달을 관장하는 신은 없다 한데서 윤달의 주요 의미로 삼았으니 분명 그 의미가 지중하다 할 것이다. 또한, 윤달이 들 때는 불가의 대표적 행사 중의 하나는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를 지낸다. 이 재(齋)는 살아생전 다음 생에 받을 업의 인과응보에 대해 미리 스스로 재(齊)를 지내는 의식으로서 생재(生齊)라 칭하기도 한다. 예로부터 군달, 덤달, 여벌 달 또는 공달이라 하여 무탈하다고 생각된 윤달에 조상들을 위한 이장이나 천도재를 지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스스로 위해서 명을 마치기 전 자신이 시왕들에게 재판을 받아 치러야 할 업보를 미리 닦음 하는 것이다.

 

특히 요즘 시대에 있어 생전예수재는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필자는 강조하고 싶다. 왜냐고 묻는다면, 옛날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백일 상은 물론 삼년상까지 지내는 것은 물론 49재는 당연한 자손의 도리로 알고 행하였다. 나 스스로 나를 지킬 수밖에 없으니 이 윤달을 어찌 그냥 보낼 것인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