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26일 우보면 두북리에 위치한 이원교 씨 농가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품종은 조생종 '해담벼'로, 운광벼와 고시이카리를 교잡해 개발된 품종이다. 내병성과 내도복성이 강하고 수확량과 밥맛이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우도 고르게 이어져 벼 생육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첫 수확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낟알이 잘 여물어 평년보다 높은 수확량이 기대된다.

이원교 씨는 "기후 변화로 농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군위군의 기술 지원과 철저한 관리 덕분에 올해도 건강하게 첫 벼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쌀을 공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해담벼 첫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벼 수확철에 들어서게 된다"며 "철저한 수확과 건조 관리로 고품질 쌀 생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