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창립 38주년 맞이
기금 적립금 1200조 주요 연기금
김태현 "국민 신뢰 강화" 강조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8년간 연금의 관리·운영을 넘어 노인, 장애인, 기초수급자에게 종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자 1200조원 규모 기금을 운용하는 세계 주요 연기금으로 성장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창립 38주년을 맞이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8일 전북 전주 본부에서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8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지난 2023년 12월 100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 기준 1269조원으로 증가했다. 더불어 공단은 올해 18년 만의 연금개혁을 추진했고, 기금운용 수익률 15.0%를 기록했다.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아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9년 만에 A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연금은 핵심과제로 ▲연금개혁의 차질 없는 시행과 고품질 연금서비스 제공 ▲투자 다변화와 위험 관리 강화를 통한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 ▲품위 있는 노후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서비스 확대 ▲디지털 기반 경영혁신과 공정한 기관 운영을 통한 공공성·효율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다루는 기관은 신뢰가 생명이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신뢰의 주체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인정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이 역량과 지혜를 모아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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