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04대 총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에게 22일 축하 서한을 보냈다.
최태원 회장은 서한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의 리더십이 일본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하고 인근 국가들과 지역 전반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끌어 나가리라 확신한다"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공동의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양국이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일 경제계 모두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진 만큼 일본 정부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해 양국이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이달 말 개최 예정인 APEC CEO 서밋에 다카이치 총리를 공식 초청했다. 이번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가운데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CEO 1700여명이 참석한다. 주제는 '브릿지, 비즈니스, 비욘드(3B)'로 ▲지역경제통합 ▲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을 논의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다카이치 신임 총리가 APEC CEO 서밋에 참석한다면 역내 경제 협력을 향한 일본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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