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ℓ 직렬 6기통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강력한 조합
ADAS·공간·연비까지 다 갖춘 고성능 SUV의 새 기준 제시
4세대로 돌아온 BMW X3 M50 xDrive(M50)는 '스포츠액티비티차(SAV)'의 본질을 다시 썼다. 스포티함과 안락함, 고급감과 실용성을 모두 잡으면서 BMW가 추구한 '완벽한 균형'이 이번 차에서 완성된다.
외관은 이전보다 길고 넓어진 길이 4755㎜, 너비 1920㎜, 높이 1660㎜로 안정감 있는 비율과 매끈한 선 처리로 날렵한 실루엣을 뽐낸다. 대형 수직 키드니 그릴에는 '아이코닉 글로우' 조명이 적용돼 존재감을 높였고 화살촉 모양의 주간주행등(DRL)과 T자형 리어램프가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실내는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구조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시야를 한눈에 모으고, 하단의 '인터랙션 스마트 바' 조명이 주행 상황과 위험을 색으로 표현한다. 버튼은 최소화하고 터치 중심의 UI로 전환됐지만, 직관성은 그대로다. M 전용 사이드미러, 4개의 배기구, 21인치 휠 등 고성능 모델만의 정체성도 확실하다.
M50은 3.0ℓ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최고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4.6초. 스펙이 수치로 증명하듯, 응답성과 여유가 차원을 달리한다.
기본형 BMW X3 20 xDrive는 2.0ℓ 4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m를 낸다. 복합연비 10.9㎞/ℓ로 효율성 중심의 세팅이다. 반면 M50은 출력이 두 배 이상 높고, 복합효율 10.6㎞/ℓ로 성능 대비 효율성까지 끌어올렸다.
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전기모터의 보조력이 개입해 경쾌한 가속을 선사하고, 스타터-제네레이터가 엔진 회전수를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8단 자동변속기는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럽게 속도를 이어가고, 고속 주행에서도 차체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다.
핸들링은 여전히 BMW답다. 굵직한 스티어링휠이 정밀하게 반응하고,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브레이크, M 스포츠 디퍼렌셜이 즉각적인 응답을 뒷받침한다. 전체적인 세팅은 이전보다 부드러워졌지만 '날카로움 속 안락함'이라는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 더욱 편안함을 줬다. 스포티한 주행 감각에 패밀리 SUV의 안정감을 더한 셈이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진화했다. 차로 이탈 방지와 차선 변경 보조,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기능이 기본 적용됐고, 스톱&고 기능이 포함된 크루즈 컨트롤은 3분 이상 정지 상태를 유지한다. 정체 구간에서도 운전 피로를 크게 줄인다.
또한 차체 확장은 실내 공간의 여유로 이어졌다. 187㎝ 성인이 2열에 앉아도 무릎 공간이 넉넉하고,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개방감을 더해 헤드룸 역시 넉넉함을 보여줬다. 트렁크 적재량은 기본 570ℓ, 2열을 접으면 최대 1700ℓ까지 확장된다. 실용성과 고급감, 주행 성능이 삼위일체로 어우러진다. BMW X3 M50 xDrive는 스포티함과 안락함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가장 BMW다운 SUV'라는 이름을 다시 증명했다.
X3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X3 20 xDrive가 6890만원~7990만원, 뉴 X3 20d xDrive가 7270만원~7890만원이며 단일 트림으로 출시한 X3 M50 xDrive는 9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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