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건조기·콤보 3종 선봬, 빨래방 등 B2B시장 공략
LG전자가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기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국내 세탁업계 대표기업 크린토피아에 공급하며 국내 B2B 세탁시장 공략를 본격화한다.
LG전자는 미국 '클린쇼', 독일 '텍스케어' 등 글로벌 전시회에서 먼저 공개한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이달부터 국내 B2B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세탁기·건조기·세탁건조기 콤보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크린토피아와 우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 잠원동 크린토피아 메이플자이점에 첫 설치를 완료했다.
세탁기 신제품(모델명 F25TZC)은 ▲빨래감 속까지 물을 분사하는 트윈 스프레이 ▲세탁물 무게에 따라 물·전기 사용량과 세탁 코스를 자동 조절하는 '자동 무게 감지' ▲1100rpm 고속 탈수 성능의 볼 밸런싱 시스템 ▲유지·보수 시간을 단축하는 전면 서비스 구조 등을 갖췄다.
건조기 신제품(RH25TZC)은 건조 용량이 최대 25kg으로, 2025년 8월 기준 전 세계 시판 중인 상업용 히트펌프 건조기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을 자랑한다. 또한 대량의 세탁물도 저온 건조 방식으로 빨래감 속까지 균일하게 건조할 수 있다.
세탁건조기 콤보(FD25TZC)는 세탁기와 건조기의 장점을 모두 더해 설치 공간을 절약했다. 세탁 후 건조기로 옮길 필요 없이 한 번에 연속 세탁·건조가 가능해, 일반 빨래방에서 세탁 완료 후 고객이 알림을 받고 다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곽도영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북미·유럽 등 글로벌 B2B 시장에서도 호평받은 모델로, 국내에서는 세탁업계 1위 크린토피아에 우선 공급됐다"며 "외산 제품이 점유하던 빨래방 시장에서 LG 상업용 세탁기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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