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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가을 왔는데 11월 IPO 뜨거워"…청약·상장 일정 ‘빽빽’

노타 3일·이노테크 7일 상장…더핑크퐁·그린광학도 청약 돌입
의무보유확약제도 시행 후 IPO 쏠림…연말까지 ‘공모주 열풍’ 지속

더핑크퐁컴퍼니 IP키비주얼/더핑크퐁컴퍼니

다음주 코스닥 시장이 공모주 상장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 기술 기업 '노타'가 11월 3일,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업체 '이노테크'가 7일 나란히 상장한다. 같은 주에는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를 비롯해 그린광학(6~7일), 큐리오시스·세나테크놀로지(4~5일) 등의 일반 청약이 이어진다.

 

노타는 AI 모델을 더 적은 전산량으로 구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경량화·최적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핵심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기반 영상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공급한다.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2781.5대 1, 증거금 9조20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1월 3일 코스닥 상장 후 'AI 경량화' 시장의 첫 상장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노테크는 -70~250도의 저온·고온·고습 환경에서도 제품 성능을 검증하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를 제조한다. 주력 제품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용 시험장비이며,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분야로 제품군을 확장 중이다. 청약 경쟁률은 2427.2대 1로, 11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다음주 청약 일정도 촘촘하다. 큐리오시스와 세나테크놀로지는 11월 4~5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큐리오시스는 실험실 자동화(랩오토메이션) 솔루션 기업으로, 살아 있는 세포를 실시간 관찰하는 '셀로거(Celloger)'를 주력 제품으로 한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오토바이·자전거용 무선 핸즈프리 기기로 잘 알려진 통신기기 제조사다. 두 기업은 각각 11월 13일(큐리오시스), 14일(세나테크놀로지)에 상장할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초정밀 광학 시스템 기업 그린광학은 11월 6~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 '핑크퐁', '베베핀' 등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영상·MD·공연·F&B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3만2000~3만8000원, 공모금액은 최대 760억원 규모다. 그린광학은 전략물자인 초고순도 황화아연(ZnS)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청약 후 11월 17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 IPO 쏠림 현상에는 제도 변화도 한몫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7월부터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를 시행하면서,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에게 공모 물량의 30% 이상을 우선 배정하도록 했다. 이 제도로 단기 차익 거래가 줄고 상장 직후 주가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IPO를 미뤄왔던 기업들이 한꺼번에 상장 일정을 잡은 것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노타(11월 3일), 이노테크(11월 7일), 큐리오시스(11월 13일), 세나테크놀로지(11월 14일), 그린광학(11월 17일) 순으로 상장이 예정돼 있으며, 더핑크퐁컴퍼니의 청약 성적에 따라 연말 공모시장 열기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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