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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산업일반

中企 경기 회복세 언제…SBHI, 재고, 가동률등 '고전'

중기중앙회 SBHI, 70 중반대 횡보…기준점 100 한참 밑돌아

 

최근 3년과 비교, 수출등 3개 부문 개선 불구 생산등 7개 악화

 

평균가동률, 70% 초반 머물고 재고도 대기업보다 더 많이 쌓여

 

중소기업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향후 경기를 판단하는 전망 지표 뿐만 아니라 재고량, 가동률 등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방향성 없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5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선 2.1, 전년 동월에 비해선 0.4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83)이 그나마 비제조업(75.1)에 비해 선방했다. 비제조업 중에선 건설업(68.6)이 더욱 암울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mall Business Health Index)'로도 불리는 SBHI는 기업들의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답변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따라서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적을 수록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중소기업 SBHI는 2월 당시 67.5까지 떨어졌다 지난 9월엔 80.3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70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양호한 제조업 SBHI의 경우 최근 3년의 11월 평균과 비교해봐도 수출, 자금사정, 원자재만 '개선'됐을 뿐 경기전반(업황), 생산, 내수판매 등 7개 항목이 모두 '악화'됐다.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9월 현재 72.4%로 전월(70.4%)이나 전년 동월(71.5%)에 비해 다소 증가하긴 했다. 하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지난해(72%)나 2023년(72.2%) 평균 가동률을 넘어설지는 미지수다. 특히 소기업의 가동률은 60% 중후반대에 머물러 있어 중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태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이 60% 중후반에 머물렀었다.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전산업 가동률 평균은 72%였다.

 

수전 등을 제조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창립 후 처음으로 2023년 당시 적자를 기록한 이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요위축, 중국산공급에 더해 원자재값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동종업계에서 규모가 적은 곳의 상당수는 이미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10월에 중소기업들의 경영상 애로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매출(제품판매)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인건비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광업제조업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소기업의 재고 지수 증가율은 2.2%였다. 반면 대기업은 -8.7%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재고는 늘어난 반면 대기업은 줄었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은 6월에도 2.1%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들의 연간 재고 지수 증가율은 2023년 당시 -2.2%, 지난해엔 0.9%였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KOSI 중소기업 동향 10월호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가 이어지며 체감경기는 작년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내수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대외 불확실성이 중소기업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기위한 정책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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