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금융지주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증권부문 실적증가가 두드러졌다.
금융감독원이 4일 내놓은 '202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연결 기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회사 10곳(KB·신한·하나·우리·NH·BNK·iM·JB·한투·메리츠)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556억원) 대비 1조3872억원(9.9%) 늘었다.
이익 증감폭은 은행이 전년 동기보다 1조6898억원(19.3%) 늘었고, 금융투자업이 4390억원(17.9%) 늘었다. 보험은 932억원(3.8%) 감소했고, 여전사 등에서는 3343억원(20%) 줄었다.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4.9%포인트(p) 늘어난 59%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금융투자사 17.9%(1.1%p), 보험 13.4%(-1.9%p), 여전사(카드·캐피탈·저축은행 포함)가 7.5%(-2.8%p) 순이었다.
같은 기간 10개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86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3754억8000억원 대비 112조8000억원(3.0%) 늘었다. 권역별로는 은행이 74.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금융투자사가 11.5%, 보험이 6.7%, 여전사가 6.1%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은행지주의 자본적정성지표는 총자본이 15.87%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0.2%p 개선됐고, 기본자본이 14.88%로 0.33%p 올랐다. 보통주자본비율도 13.21%로 0.37%p 상승했다.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4.3%로 지난해 말의 122.7%보다 18.0%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전년 대비 총자산 증가 및 당기순이익 확대 등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금융지주 차원의 완충능력 확보 및 지속적인 차주의 이자상환부담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회사 건전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 감독과 지원을 유도해 연체율 상승 등 금융권 전반의 잠재 리스크 대비하겠다"면서 "자회사 간 소개·연계영업 등 과정에서도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