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2% 안착 전망…환율·유가 변동성은 변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4%로 9월(2.1%)보다 확대됐다. 여행·숙박 등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과 함께 석유류,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겹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은 4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10월 물가의 상방 요인으로 ▲여행·숙박 등 서비스 가격 상승 ▲석유류 ▲농축수산물을 꼽았다.
특히 서비스는 추석 연휴 전후 내·외국인 여행수요 급증(추석·APEC 등 영향)으로 개인서비스가 강세를 보였다. 석유류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농축수산물은 가을장마와 명절수요가 겹치며 오름폭이 커졌다.
10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는 2.2%로 9월(2.0%) 대비 높아졌다. 서비스 상승률은 2.5%로 확대됐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일반인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6%로 소폭 상승했다.
한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아진 국제유가 수준(두바이유 2024년 11~12월 평균 73.1달러 → 2025년 11월 3일 65.2달러)과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 둔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물가상승률은 점차 낮아져 연말·연초 2% 내외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최근 환율·유가 변동성이 큰 만큼 보다 구체적인 물가 경로는 11월 전망 시점에 점검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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