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법조계, 금융투자업계, 관계기관 등 전문가 120여명 참석
한국거래소가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개선방향 모색을 위해 시장 참여자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거래소는 4일 여의도 소재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학계, 법조계, 금융투자업계, 관계기관 등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증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은 2005년부터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자본시장에 가져오는 구조적 변화를 논의하고,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대응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고자 'AI 시대, 우리 자본시장의 진화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김홍식 시장감시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코스피 지수 최고치 경신 등 긍정적 시장 흐름 속에서도, 기술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자본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AI가 우리 자본시장에 가져올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관리 방안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민우 금융위원회 증선위 상임위원은 "코스피 지수 4000포인트 돌파 등 최근 역동적인 시장 기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우리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립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설치·운영 등 신뢰받는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며, 금번 포럼이 이를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I 기술이 자본시장에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한 첫 번째로 발표에서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기존 디지털 금융과 대비되는 AI 금융의 개념과 특징을 해외 금융투자업계의 주요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더불어 AI 금융으로의 전환 필요성과 금융기관의 AI 적응력 제고를 위한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인 '자산 운용과 트레이딩에서 AI 기술의 영향과 리스크'에서는 강형구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가 AI 기술이 자산운용과 트레이딩 분야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주요 리스크를 분석하고, AI 기반 생태계 전환에 따른 자본시장 내 전략 변화와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 및 제도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 김시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김진숙 한국 딜로이트그룹 파트너, 노성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노현빈 신한투자증권 부장 등은 AI 기술이 우리 자본시장에 가져올 변화와 이에 대한 관리·규제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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