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5일 창립 72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올해도 별도의 대외 행사는 없이 조용한 기념일을 보냈다.
11월 5일은 그룹의 모태인 CJ제일제당이 우리나라 최초로 설탕을 생산한 날이다. 1953년 11월 5일, 이병철 선대 회장은 부산 제일제당 공장에서 흰 설탕 6300㎏을 처음 생산한 뒤 "오늘이 바로 제일제당의 창립일"이라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때부터 이날이 CJ그룹의 공식 창립기념일로 이어져왔다.
하지만 올해는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별도 기념행사는 생략됐다. 대신 손경식 회장이 전날 사내 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행사를 갈음했다.
CJ,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등 일부 주요 계열사는 이날을 공동 휴무일로 지정해 출근을 하지 않았다.
CJ그룹은 지난 70주년 당시에도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지 않았다. 대신 이재현 회장이 창립일 이틀 전, 주요 경영진과 함께 '온리원(ONLYONE) 재건 전략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그룹의 중장기 방향성을 점검했다.
CJ 관계자는 "매년 창립기념일은 외부 행사 없이 조용히 내부 구성원들과 의미를 되새기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며 "올해도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나누며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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