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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기아, PBV 글로벌 전기 밴 시장서 성장 지속…멈춰선 미국 브랜드 상반된 모습

GM 전기 밴 생산 중단…포드 E-트랜짓 판매량 급감
기아는 PBV라인업 확대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 가속화

기아가 2026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판매할 PV5.

기아의 최초 목적 기반 차량(PBV) 첫 모델인 PV5가 글로벌 전기 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 밴 시장에서 한 걸음 물러난 상황에서 기아는 다양성과 확장성 그리고 가성비를 앞세워 판매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첫 PBV인 PV5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814대 판매되며 전달인 9월(672대)보다 169.9% 급증했다. 수출 물량도 지난달 2632대가 선적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기아는 영국과 독일을 비롯해 일본 등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생산 물량 극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최대 전기 밴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GM과 포드는 전기 밴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최근 GM은 전기 상용 밴의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GM은 자사의 전기 밴 '쉐보레 브라이트드롭'을 생산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CAMI 공장을 전면 폐쇄하고 생산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GM은 캐나다 정부로부터 약 5000억원을 지원받아 현지 최초 전기사용차 제조 공장을 개장하며 주목받았지만 2년만에 생산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GM 측은 "브라이트드롭 밴의 수요가 예상보다 낮았다"며 "전기 상용차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고 해명했다.

 

포드도 전기 밴 시장에서 쓴잔을 들이키고 있다. 포드 전기 밴 E-트랜짓은 올해 2분기에 418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88%나 급감했다. 특히 5월 한 달간 판매량은 단 97대에 그쳤다. 10월 판매량도 260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1088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아 PV5 차량.

기아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다양한 라인업 구축과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에 두고 있다.

 

기아가 처음 선보인 중형 PBV PV5는 스케이트보드 기반 전용 전기차 플랫폼에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모듈(어퍼바디)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PV5는 수요와 목적에 따라 승객용·화물용 밴과 하이루프 등 다양한 차체 형태로 출시된다. 기아는 올해 PV5 카고와 패신저 모델을 먼저 선보였고, 향후 ▲교통약자 이동지원차 ▲샤시캡 ▲오픈베드 ▲라이트 캠퍼 ▲내장/냉동탑차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또 2027년에는 후속 모델 PV7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목적기반차(PBV) 신차 출시와 관련한 R&D 투자도 줄이지 않고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사업과 신규 투자도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는 "현대차그룹은 전기 밴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젊은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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