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2300곳 참여 경쟁률 615대 1… 전체 99.9%가 상단 이상 제시
글로벌 IP 성과 기반 실적 성장… 상장 후 콘텐츠·AI·LBE 사업 확대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3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300개 기관이 참여하며 최종 경쟁률 615.9대 1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9%가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76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545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호기', '베베핀', '씰룩'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성장한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올해 연결 매출은 974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37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2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60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베베핀 플레이타임' 등 후속 시리즈도 넷플릭스 키즈 부문 11개국 1위를 달성했다. 전체 유튜브 채널 누적 구독자는 2억8000만명, 누적 조회수는 1900억회를 돌파했으며, 모바일 앱 다운로드는 5억3000만건을 넘어섰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규 IP 개발과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LBE(Location-Based Entertainment) 사업 확장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P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장편 애니메이션 및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IP 라이프사이클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축적된 성공 IP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부터 흥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제작 시스템'을 운영하고, 다국어 현지화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 AI 솔루션 'OneVoice'를 개발해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기술과 데이터를 통한 콘텐츠 혁신을 가속화하고 IP 경쟁력과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핑크퐁컴퍼니는 6~7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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