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투자 지속하며 매출 1.4%↑ 면세점·인터내셔날 적자 폭 크게 줄여
강남점 리뉴얼 등 공간 혁신 성과 가시화, 4분기 본점 리뉴얼로 성장세 기대
㈜신세계가 3분기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실적 선방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세계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2조8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98억원으로 7.3% 늘어났다고 밝혔다.
백화점 사업은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3분기 총매출액 1조71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했다. 다만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완료하고 본점, 센텀시티 등 주요 점포의 패션 카테고리를 새단장하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럭셔리 주얼리·워치 카테고리의 고성장과 패션 수요 증가에 힘입어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성장을 기록 중이며, 4분기 본점 '더 리저브' 리뉴얼 오픈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등 연결 자회사들도 선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31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늘었으나 국내 패션 매출 감소와 코스메틱 부문 글로벌 투자 영향으로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입 패션 부문 매출이 12.1% 성장했으며, 코스메틱 부문은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인 1111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는 3분기 매출액 5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6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을 전년 동기 대비 106억원 줄였다. 성수기 출입국 객수 증가와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 효율화 노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 981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으며,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846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매출액 639억원,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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