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증권사들의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8% 하락한 6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 9곳 중 8곳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이 기존 13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나증권은 기존 14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13만원에서 11만원 등으로 내렸다. iM증권도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목표가를 낮췄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등 중·저연차 지적재산권(IP) 성장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블랙핑크 활동이 부재했던 작년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분기 평균 기획상품(MD) 매출액이 약 230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 중인 블랙핑크 MD 매출에 대한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추가 발표가 기대되는 내년 블랙핑크 투어 일정과 빅뱅 투어 기대감, 그리고 베이비몬스터의 고성장과 신인 그룹 데뷔 계획을 감안하면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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