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레미콘업계가 제주에서 위기 극복과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10일부터 사흘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함께한 변화, 내일의 신뢰'를 주제로 '2025 레미콘 경영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급격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중소 레미콘업계의 위기 극복과 미래 생존전략을 모색하기위해 업계 대표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배조웅 레미콘조합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4년 당시 18%였던 레미콘 가동률이 올해 3분기에는 14%까지 하락하며 업계가 IMF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배치플랜트 설치기준 완화 및 지자체 조달구매 자율화 추진 등 시장환경과 공공구매제도의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서로 협동하고, 업계 스스로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 회장은 "AI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중소레미콘업계도 AI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