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온라인 진행… “ESG는 글로벌 조달 경쟁력의 핵심 요건”
삼일PwC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가 '방위산업체의 ESG규제 대응 및 경영 전략'을 주제로 오는 21일 오전 10시 웨비나를 공동 개최한다.
10일 삼일PwC에 따르면 이번 웨비나는 급변하는 국제 규제 환경 속에서 국내 방산업체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일PwC와 방진회는 앞서 지난 7월 '미국 관세 및 전략물자 수출통제 대응', 8월 '미국 군수물자 조달시장 진출'을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해 방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웨비나에서는 이보화 삼일PwC ESG 플랫폼 파트너가 발표자로 나서 ▲미국 및 유럽연합(EU)의 ESG 트렌드 ▲방산업체가 주목해야 할 ESG 공시 의무화와 규제 현황 ▲방산업체 특화 ESG 리스크 ▲해외 주요 방산업체의 ESG 경영 사례 등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PwC 글로벌 분석에 따르면 ESG는 단순한 투자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 진출의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ESG 투자 확산 초기 단계에서 방산업이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해 안보 산업에 대한 투자 관점이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조달 시장에서는 ESG 규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공급망 리스크 관리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는 추세다.
국가별로 보면 EU는 ESG 공시 의무화와 함께 탄소 배출 감축 및 공급망 지속가능성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정부 역시 연방조달규정(FAR)을 개정해 조달 평가 항목에 지속가능성 요건을 포함했으며,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는 ESG 의무공시 제도가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K-방산이 수출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ESG 경영 체계가 미비한 국내 방산 기업들은 향후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 제한이나 제재를 받을 위험이 커지고 있다.
김태성 삼일PwC 방위산업센터 리더(파트너)는 "이번 웨비나는 국내 방산업체들이 변화하는 국제 규제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ESG 원칙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EU 등 주요 시장에서 지속가능 경영과 공급망 관리가 조달 경쟁력의 핵심 요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웨비나의 주제는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관리회계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19일까지 삼일PwC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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