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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성도 교육되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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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교육은 온전한 인성과 인격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본래 교육은 인간 형성의 주된 수단이지 출세의 수단이 아니었다. 유교적 관념으로는 군자(君子)의 성품을 완성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사람으로 태어나 이뤄야 하는 전인적인 목적지였다. 어느 때부턴가 교육은 개인의 출세, 입신양명의 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 출세는 얼마나 많은 연봉을 받고 돈을 버는가가 기준이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결국'돈'으로 치환되는 것이다. 야비하고 더러운 술수를 써서라도 목적을 이루라는 것은 마키아벨리즘이다. 이는 바르고 참된 순연의 정치로서 백성을 이롭게 하려는 아름다운 정치의 요순시대를 꿈꾸던 공자가 보자면 귀를 씻을 얘기다.

 

사회가 단순하고 단일화되어 있던 시대에는 과거를 통한 것이 입신양명의 첩경이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도 높은 연봉이 보장되는 명문대 학벌과 학위가 한동안 우위를 차지했었다. 그러다 슬슬 3차 산업 시대가 끝나가면서 컴퓨터공학이 등장하더니 부지불식 간에 인공지능사회로 들어섰다. 개성이 존중되는 것도 인본주의 시대에나 가능하다는 생각이어서 이제 개인은 없고 AI에 의해 조정과 관리를 받는 인간 부품의 시대에 돌입했다고 보면 과장일까? 그러나 인간은 인간이고 AI는 AI다.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출 수는 있지만, 인공지능은 마이크로 칩이다. 그것에게는 따뜻한 피가 흐르지도 않고 촉감을 나누는 감정의 공유가 실제가 될 수 없다. 얼마 전 나온 영화 중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AI인형이 왜곡된 감정으로 자기감정에 방해되는 사람을 살상하고 교묘하게 조종하는 AI세상의 부작용과 부조리를 다룬 공포영화도 보자니 몹시 두려운 세상이 멀지 않은 듯하다. 도덕이 사라지면 파멸적인 감정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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