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라이즈제일차'에 제3자배정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운영자금 확보 등을 위해 약 5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무의결권 전환우선주 3875만679주를 발행하며, 발행가는 주당 12903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은 7조1917억원(올 3분기 기준)에서 약 7조6917억원으로 늘어난다.
유상증자 방식은 메리츠증권이 전환우선주를 발행하고, 특수목적법인(SPC) '넥스라이즈제일차'가 이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인수하는 구조다. 납입일은 12월 11일이며, 발행 주식 전량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최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는 투자자와의 주주간 계약을 통해 풋옵션을 포함한 신용보강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가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한 신속한 자금 조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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