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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고환율 속 달러 파킹 수요 몰려"…TIGER 미국초단기국채 ETF 1000억 돌파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 인기
7영업일간 200억원 유입…파킹형 ETF로 자리매김

/미래에셋자산운용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웃도는 고환율 국면에서 달러 노출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단기 자금을 운용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에 개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309억원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 해당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는 이달 들어서만 7영업일간 2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국내에 상장된 미국 채권형 ETF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세다.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초단기채(SGOV)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이른바 '한국판 SGOV ETF'다. 잔존 만기 3개월 이하의 미국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금리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단기 이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다.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와 내국인의 꾸준한 해외투자 수요가 맞물리며 고환율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 노출을 유지하면서도 단기 자금을 안전하게 운용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 주식 차익 실현 자금을 일시적으로 보관하거나, 환율 상승 국면에서 달러 자산 비중을 유지하려는 투자자들이 대안으로 이 ETF를 선택하며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변동성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자금 유입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ETF 기초지수인 ICE 0-3 Month US Treasury Securities Index는 상장 이후 일별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어느 시점에 편입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하며 '파킹형 ETF'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세제 측면에서도 일반 해외 상장 ETF와 차별성이 있다. 이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어 과세 이연과 저율 과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해외 상장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되는 반면, 국내 상장 해외채권형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되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합산된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공적연금이 원화 익스포져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전체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개인연금(DC·IRP) 및 개인 투자자는 달러 익스포져를 확대하는 위험 분산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환전 수수료 절감과 세제 혜택 등을 고려할 때 달러 단기 자금 운용처로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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