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이홍구·강진두 각자 대표 체제로 재편된다. 지난 2019년부터 약 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김성현 대표는 수장직에서 물러난다.
16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증권을 비롯한 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에서 KB증권 기업금융(IB)부문 대표이사 후보로는 강진두 현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홍구 자산관리(WM) 부문 대표는 재신임을 받으며 다시 한번 후보로 추천됐다.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셈이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이홍구·강진두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강 후보는 1968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롱아일랜드대 MBA와 서던캘리포니아대 대학원을 마쳤다. 2017년부터 KB증권 기업금융부에 합류했으며, 기업금융1부장, 기업금융2본부장 상무, IB2총괄본부장 전무,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 재선임된 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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