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유럽 지역 선주와 2조5891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의 2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9년 6월 30일까지다.
한화오션은 올해 현재까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0척, 컨테이너선 17척, LNG 운반선 13척, 쇄빙연구선 1척 등 총 51척(약 98억3000만달러)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89억8000만달러)을 넘어선 수준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LNG 운반선은 대표적인 고수익 선박으로 7척 모두 동일 사양으로 건조할 것"이라며 "구매·생산·설계 등에서 효율이 극대화돼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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