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키이스트의 매각이 무산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키이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440원(11.14%) 하락한 3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300원까지 내려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키이스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이로투자조합1호가 맺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이로투자조합1호가 SM엔터테인먼트에 잔금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이스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16일에 총 양수도 금액 약 340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투자조합1호가 SM엔터테인먼트와 SMEJ 홀딩스의 키이스트 지분 33.71%를 넘겨받는 조건이다.
키이스트는 연예인 강한나·김희애·배정남·차승원 등이 소속돼 있는 배우 매니지먼트·드라마 제작사다. SM은 2018년 배우 배용준으로부터 키이스트 경영권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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