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양산형 버전 Atlas 공개
구글의 딥마인드가 Atlas의 소프트웨어 담당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대량 양산해 모든 노동 현장에 투입하려고 한다.
메리츠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물리 데이터 확보를 통해 로봇 상업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양산 버전의 휴머노이드 로봇 Atlas를 공개했다. 연간 3만개의 Atlas를 양산할 수 있는 거점 또한 동시에 구축해, 가정, 공장, 사무실 등 모든 노동 현장에 판매하고자 한다.
Atlas의 제조 및 현장 투입을 위해 대규모 데이터 학습 시설인 현대 로보틱스 메타 플랜트 애플리케이션 센터(RMAC)를 구축해 물리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공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2026년 8월 RMAC 가동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에 Atlas를 투입해 연속된 다종 노동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2030년엔 SDF 중 가장 복잡한 제어 논리를 요하는 차량 의장공정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의 딥마인드가 Atlas의 두뇌(소프트웨어)를 담당한다. 제미나이(Gemini)에 물리 세계 행동 역량을 결합한 제미나이 로보틱스(Gemini Robotics)를 활용해 Atlas의 인지, 판단, 제어 역량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완전한 대중화를 위해선 자율이동, 정밀제어, 언어소통이라는 3가지 역량이 필요하다"며 "현대차 그룹은 자율이동은 현대차가, 정밀제어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맡아 동시에 개발을 추진하나 언어모델 개발 방법론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VLA(Vision-Language-Action)란 대형언어모델(LLM)을 두뇌로 사용해 로봇에게 지능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두뇌 개발에 있어 VLA를 선택할 방침이다.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휴머노이드 학습을 위해 사용 가능한 리얼월드 물리데이터는 부재한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부족 현상을 보완하는 시작점으로 비물리 세계에서 물리 세계를 학습한 LLM을 활용하는 것이 VLA다"며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계열사 양산 거점을 SDF로 전환할 것이며, 여기서 확보된 데이터들을 RMAC에서 훈련시켜 Atlas의 상업성을 강화하는 목표를 공개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누가 더 많은 물리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는지 여부가 앞으로 시장을 전망하는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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