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돌파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온 모든 시장 참여자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코스피 5000을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아가겠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진행된 '코스피 5000 기념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은 지난해 10월 27일 사상 최초로 4000을 돌파한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5000을 다시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며 "우연이 아닌 범정부적으로 주주 가치 보호와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밸류업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기업 혁신과 성장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국내외 투자자들의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굳건한 신뢰, 그리고 증권 유관 기관들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 강화 등이 자본시장에 활력을 더했다는 평가다.
코스피는 지난해 75.6%라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주요국 중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올해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도 역사적인 40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날 정 이사장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뢰받는 시장 구축 ▲생산적 금융 역할 강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감시 시스템을 첨단화하고, 부실 기업 퇴출 요건을 강화해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험 자본 활성화를 위해 첨단 혁신 기업들의 상장을 촉진하고, 시장 구조 개편과 기업 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통한 자본시장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거래 시간 연장과 청산·결제 주기 단축 등 시장 인프라를 선진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영문 공시 확대와 배당 절차 개선 등도 언급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6월부터 주식시장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내년 말까지 거래시간을 최대 24시간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안을 공식화한 가운데, 증권업종 노조와는 협의가 지연되며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끝으로 정 이사장은 "우리 자본시장이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코스피 5000을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아가도록 시장 참여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기형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 금융위원장은 "주가조작 세력이 두려워하는 내부자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 포상금 지급액 상한을 대폭 상향하겠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으로 부당이득 재원을 별도 기금으로 조성해 부당 이득에 비례해 획기적으로 포상금을 확대 지급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부연이다.
더불어 주주들이 기업의 성과를 정당하게 향유하는 시스템을 확립하고 투자하고 싶은 기업이 끊임없이 나타나도록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춘 시장 인프라를 개선, 세제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 마련도 제시했다.
오 위원장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3차 상법개정안에 대한 일각의 지적을 언급했다. 그는 "반(反)시장적이라는 비판이 있는 것을 알지만, 오히려 기업과 시장에 친화적일 수 있다"며 "3차 상법 개정 역시 자본시장 제도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라고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
강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예측가능한 국가운영으로 경제에 기본질서를 복원했다"며 "지배구조는 투명해지고 투자자 보호는 강화됐으며, 불공정 거래는 구조적으로 차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