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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항공·방산 전 주기 강화…글로벌 시장 외연 확장

KF-21·LAH 양산 본궤도…개발서 생산·납품 단계 전환
FA-50 완제기 수출 확대…군수지원까지 사업 영역 확장
한화에어로와 전략 협력…엔진·무인기·우주항공 시너지 강화

KF-21_무장비행시험./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투기와 헬기 등 주력 기종을 중심으로 생산·수출·후속 지원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 단계에 머물렀던 주요 플랫폼들이 생산과 해외 사업으로 연결되면서 항공·방산 전반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KF-21)'과 소형무장헬기(LAH)를 중심으로 양산과 납품 일정이 본격화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KF-21은 초도 양산 계약에 따라 현재 최종 조립이 진행 중이며 공군 인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LAH 역시 2차 양산 계약 물량을 바탕으로 납품 일정이 계획돼 있어, 향후 국내 사업에서 생산 물량이 단계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해외 시장에서는 FA-50과 T-50 등을 중심으로 완제기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폴란드향 FA-50GF 12대 인도가 이미 완료됐고, 말레이시아향 FA-50M 계약 물량은 올해 말 초도 기체 인도를 시작으로 이후 순차적으로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등 기존 수출국을 기반으로 후속 사업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완제기 수출은 단순 납품에 그치지 않고 유지·보수와 성능 개량, 군수지원으로 이어지며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KAI는 필리핀 공군의 FA-50PH를 대상으로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하며 항공기 수출 이후 운용 단계까지 책임지는 사업 모델을 강화했다. 항공기 후속 지원 시장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평가되는 만큼, 완제기 수출과 결합된 사업 구조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동 지역에서의 운용 실적도 축적되고 있다. KT-1과 T-50은 이라크와 튀르키예, 세네갈 등 MENA 지역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한국형 기동헬기 KUH는 이라크에 국산 헬기 최초로 해외 수출됐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 KAI 항공기 전반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AI는 최근 중동 지역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KF-21의 해외 수출 가능성을 알리는 한편, FA-50과 LAH, 무인기 등 주력 플랫폼을 함께 선보였다. 유·무인 복합체계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미래 사업을 둘러싼 협력도 병행되고 있다. KAI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산·우주항공 미래 사업 개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항공엔진 국산화 개발과 무인기 공동 개발·마케팅, 글로벌 상업 우주 시장 진출, 방산·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및 지역 공급망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KAI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FA-50 계열의 추가 개량과 이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 KF-21의 수출 잠재력이 거론된다. KF-21은 완성도와 확장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여부는 운용 성과와 수출 협상 진전에 따라 가시화될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사장 직무대행 체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주요 선결과제로 지적한다. 조속한 최고경영자 인선이 이뤄져야 중장기 전략 수립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장 인선이 마무리될 경우 의사결정 속도와 사업 추진력이 한층 강화되고, 조직 전반의 전략 방향성도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생산·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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