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320원(22.88%) 오른 709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7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조1055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비용 반영이 있다. 토목 부문에서 이라크 침매 공사 현장의 공기 지연과 싱가포르 도시철도 관련 비용이 반영됐고, 플랜트 부문에서도 나이지리아 T7 현장에서 15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선제적인 비용 반영과 지방 부동산 시장의 점진적 회복을 감안하면 올해는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보수적인 비용 반영으로 단기 손실이 발생했지만 향후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추정치 상향 여지가 크다"며 "중장기 전략으로 원전이 파이프라인에 추가되고 현재 준비 중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베트남 등 원전 수주 가능 지역을 확대 제시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주택 수주 구조 개편과 해외 플랜트 연계 수주 확대 등 포트폴리오 재편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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