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설 명절 연휴를 일주일 앞둔 9일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신세계그룹이 밝혔다.
정용진 회장은 명절 대목을 맞아 분주한 현장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고객들이 많이 찾는 명절 기간인 만큼 매장 안전과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은 데 이은 올해 세 번째 현장 경영 행보다.
이날 정 회장이 찾은 구월점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전국 최대 규모의 트레이더스 점포다. 트레이더스의 핵심 가치인 '알뜰 장보기'에 다양한 테넌트(임대 매장)와 로드쇼를 결합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 진화형 모델로 꼽힌다. 오픈 이후 역대 점포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으며, 현재 하남점에 이어 전국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인천의 '장보기 성지'로 자리 잡았다.
정 회장은 별도로 마련된 노브랜드 매장과 식당가, 신선식품 코너 등을 꼼꼼히 둘러봤다. 명절 선물세트 코너에서는 "트레이더스가 알뜰하게 선물을 장만하려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믿고 살 수 있는 좋은 상품을 제공한다면 우리 점포에 대한 이미지는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오픈런' 현상을 빚으며 화제가 된 '두쫀쿠' 로드쇼 현장도 살폈다. 9일부터 닷새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하루 2000개 물량을 개당 5000원대에 선보이고 있다. 구월점은 개점 당시 대형 요트 로드쇼를 비롯해 캠핑카 로드쇼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트레이더스의 성과와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레이더스는 고물가 시대 '가성비' 수요에 힘입어 2025년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3분기 누계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27.2% 증가하며 이마트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정 회장은 "대형마트가 호황을 누리던 16년 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유통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펴 만든 것이 지금의 트레이더스"라며 "당시에는 생소한 창고형 할인점 모델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뚝심 있게 혁신을 지속한 결과가 지금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오늘 와서 보니 트레이더스가 한층 진화한 것이 느껴진다"면서도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며, 찾은 것에 안주하지 말고 발전시켜야 치열한 유통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거듭 혁신을 주문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트레이더스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말 의정부에 신규 점포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0년 1호점인 용인 구성점을 시작으로 국내 창고형 할인점 시장을 개척한 트레이더스는 지속적인 출점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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