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미 생산법인 제2공장 기공식…내년 4월 준공
생산능력 50% 확대·765kV 변압기 설비 구축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생산법인 증설에 착수하며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북미 생산법인(HD 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제2공장은 북미 생산법인 부지 내 2만9000㎡(약 88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약 2억달러를 투자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확대하고 미국 내 초고압 송전망 구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765kV급 초고압 변압기 시험·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장 준공 이후에는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생산법인은 2011년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설립된 미국 현지 변압기 생산공장으로 미국 내 최대 전력변압기 생산 시설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법인 설립 당시 626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2018년 537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공간을 확충했다. 2023년에는 183억원을 들여 변압기 전용 보관장을 증축하는 등 현지 투자를 지속해 왔다. 이러한 생산 기반은 공급 리드타임 단축과 고객 대응력 향상을 가능하게 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신뢰도와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왔다.
생산 실적도 꾸준히 성장했다. 2017년 1억달러 수준이던 매출은 2025년 약 4억달러까지 증가했다. 고용 인원도 2011년 100여 명에서 2017년 300여 명, 2025년 약 460명으로 확대됐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약 20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생산법인은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제2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올해 9월 완료 예정인 울산공장 증설과도 시너지를 내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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