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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개미-외국인, 엇갈린 수급 공방전...코스피 회복 속도감 주목

개미는 코스피 반등 베팅...외국인은 매도 확대
9·11 42일·리먼 180일...전고점 회복 속도 주목

챗GPT로 생성한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의 엇갈린 투자 전략' 관련 이미지. 개인은 코스피 상승에 베팅하는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이탈하며 코스닥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코스피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자 전고점 회복 속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개인 투자자들은 반등에 베팅하며 대형주와 레버리지 상품을 대거 사들이는 사이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확대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6000선을 넘어섰던 지난달 25일 이후부터 6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4조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4조원을 순매도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조5000억원 어치를 팔고, 외국인이 3조1000억원 가량을 담았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된 시점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정반대 투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개인은 반등에 베팅 vs 외국인은 변동성 확대 대비

 

이 기간 동안 선호 종목도 뚜렷하게 갈렸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삼성전자(8조337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다음으로 SK하이닉스(4조1000억원), 현대차(9953억원), 한국전력(5928억원), S-Oil(4558억원) 순이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10조1445억원)와 SK하이닉스(4조8002억원), 현대차(693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셀트리온(2760억원)과 한미반도체(2346억원)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반도체는 6023억원, 셀트리온은 2019억원씩 팔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반등에 베팅하는 반면,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확대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5일 장중 83.5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리고 지난 6일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12월 만기 이후 누적 3만3000계약을 순매도하며 매도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

 

정희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외국인의 선물 매매 방향성은 VKOSPI 지수의 움직임과 연동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높은 변동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대체로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의 엇갈린 투자 방향성이 발견된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최근 일주일 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로 877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5413억원), 'TIGER 반도체TOP10'(3433억원), 'KODEX 200'(3138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3118억원) 등을 사들이면서 상승장에 베팅했다.

 

반면,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655억원 사들이며 하락장에 투자했다. 코스피에서 순매도세를 보임과 동시에 인버스 ETF를 매수한 것이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는 레버리지 상품 위주로 투자하며 선호를 유지했고, 'KODEX 레버리지'도 481억원 순매수하며 양방향 전략을 펼쳤다.

 

◆코스피 1차 반등 목표는 5800…전고점 회복은 언제쯤?

 

코스피는 지난 3~4일 2거래일 동안 폭락장을 거친 뒤 5일에는 9.63% 상승하며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6일에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맞서며 강보합에 그쳤다.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종가 기준 전고점이었던 6307.27으로 향한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회복 속도를 가늠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6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3~4일 동안의 폭락분을 회복한 종목은 100개 이하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1차 반등 목표를 5800선으로 제시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차 반등 목표는 5800포인트"라며 "이후 직전 고점 회복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투자심리 회복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도 지난 3일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5800에서 7500으로 상향하며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은 "단기 과열 심화, 상승 피로 누적 국면에서 트럼프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현재로서는 단기간(1개월 이내)에 상황 마무리가 예상되고,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상승추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런 시점에서 단기 과열을 식히고, 매물을 소화해야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과거 2001년 9·11 테러로 12.02% 급락했던 코스피는 다음 거래일에 4.97% 상승한 뒤, 42일 뒤인 10월 24일 이전 지수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쇼크 당시에는 코스피가 하루에 9.4% 추락했고, 이후 180일 지나서야 제자리로 돌아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이러한 주가 급락 후 시차를 두고 주가가 복원되는 경험들도 적지 않았다"며 "미국·이란 전쟁이 한달 이상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주가 하락은 거의 막바지"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불안 국면은 끝나지 않았지만 지금부터는 추가 하락보다 시간과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매도는 자제하되 실적 기대가 유효한 반도체, 에너지, 전력 업종 등에 대한 관심이 점차 가능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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