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도시안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실증 모델을 글로벌 공동 검증 체계로 확장한다.
인천경제청은 유럽연합(EU)이 주관하는 국제 도시 협력 프로그램(IURC)에 참여해 바르셀로나, 함부르크, 오사카, 카오슝 등 주요 도시와 실행형 G-to-G(도시 간 협력) 협력을 추진하고, 'AI 도시안전 국제 공동실증'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EU 도시협력 프로그램인 IURC(International Urban and Regional Cooperation)는 비(非)EU 국가와의 국제 우호 관계 증진을 목표로 추진되는 유럽연합 지원사업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정책 교류나 기술 시연을 넘어선다. IFEZ가 구축 중인 '도시안전 데이터 지속 제공형 AI 실증 모델'을 해외 도시와 공동 적용해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공공데이터, AI 학습, 현장 실증, 관제 운영 검증, 조달 연계, 글로벌 확산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구조를 국제 협력 체계로 제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다수 공공기관의 AI 관제 실증이 단발성 사업이나 PoC(Proof of Concept, 개념 검증) 단계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IFEZ는 도시안전 학습 데이터를 자동 이벤트 추출, 비식별화, 라벨링 과정을 거쳐 AI 학습이 가능한 데이터셋으로 전환하고 이를 5년간 지속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한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가명정보 지원 체계를 활용해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GPU(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 기반 AI 플랫폼 'POOM'을 통해 기업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즉시 실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IFEZ는 이 모델을 해외 협력 도시와 공유해 알고리즘 교차 검증과 공동 성능 평가를 추진하고, 글로벌 공모사업 참여로 확장할 계획이다. 실증을 통과한 기업은 파트너 도시 현장 적용 테스트와 글로벌 조달 연계까지 지원받게 된다.
이는 '도시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업이 기술을 고도화하며 공공이 검증된 AI를 구매하는 구조'를 국제적으로 확산하려는 시도다. IFEZ는 2026년 실행형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2027년 국제 공동 파일럿 기획, 2028년 국제 공동 실증 및 글로벌 AI 실증 허브 구축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준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국내 실증 → 국제 공동 검증 →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 → 해외 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인천을 AI 도시안전 실증·검증의 국제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