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오분자기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전복과 함께 제주의 핵심 수산자원으로 꼽히는 '오분자기'는 최근 고수온 현상과 갯녹음 확산으로 서식지가 줄면서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공단 제주본부는 제주시 한림읍(비양·금능·협재)과 구좌읍(한동) 등 총 4개 해역을 집중 조성지로 선정해 맞춤형 회복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분자기의 자연 산란과 초기 생존율을 높여 자원 회복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단은 지역 어업인 소득 증대와 제주 해양 생태계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순애 비양도 어촌계장은 "오분자기는 제주 해녀 조업과 지역 식문화와도 밀접한 의미를 가지는 중요한 수산자원"이라며 "비양도 해역은 예전부터 오분자기가 많이 나던 곳인데 최근 자원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예전처럼 오분자기가 풍부한 바다로 다시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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