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내수 둔화 속 해외진출 중요성 확대
은행 중심·이자수익 편중…수익성 한계 직면
자본효율·디지털 확장 중심 ‘리밸런싱 전략’ 제시
가계부채 확대와 부동산금융 쏠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내수 성장 둔화가 심화되면서 국내 금융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수단으로 해외진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금융산업은 플랫폼 경쟁 심화, 규제 비용 증가, 거시경제 변동성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며 기존 전략의 재정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정KPMG는 21일 발간한 '금융사 해외진출 2.0 시대 리밸런싱 투트랙 전략' 보고서를 통해 기존 '글로벌 1.0' 전략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은행 중심 진출과 대출 위주의 이자수익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수익성과 경쟁력 모두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2024년 기준 은행 해외점포 손익에서 이자이익 비중은 85%에 달하며, 해외점포 순이익 기여도도 은행 10.7%, 증권 7.3% 수준에 그쳤다. 총자산이익률(ROA) 역시 2018년 0.86%에서 2024년 0.74%로 하락하는 등 수익성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편중도 문제로 지적됐다. 해외점포의 66.1%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으며,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경쟁 심화와 일부 국가 손실 지속 등 구조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투트랙 리밸런싱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기존 사업은 자본 효율성과 리스크 관점에서 재평가해 비효율 자산을 정리하고 운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디지털 기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경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삼정KPMG 컨설팅부문 금융전략 담당 이재석 상무는 "글로벌 전략 2.0의 핵심은 자본 효율성 관점에서 해외사업을 재정의하는 것"이라며 "비이자이익과 디지털 확장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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