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기반 현지 조립 방식으로 생산 추진
수주 잔고 기반 안정적 성장 흐름 확보
방산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집트향 K9 자주포 계열 장비에 들어가는 현수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방산 부품 수출 확대에 나섰다.
엠앤씨솔루션은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집트향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 사격지휘장갑차에 적용되는 현수장치 CKD KIT 200대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65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6년 4월 22일부터 8월 28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기술이전 기반의 현지 생산 방식으로 추진된다. 엠앤씨솔루션이 유기압 현수장치(HSU)를 부품 형태의 KIT로 공급하면 이집트 현지에서 해당 장비에 조립하는 구조다. 엠앤씨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KIT 제품의 현지 도착 일정에 맞춰 기술이전 용역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유기압 현수장치는 질소가스와 유압유가 충전된 실린더 구조를 바탕으로 자주포의 하중을 지지하고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사격 시에는 반동을 정밀하게 제어해 명중률을 높이는 핵심 부품으로 꼽히며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주는 완성 장비 중심이던 방산 수출이 핵심 부품과 현지화 생산 영역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집트 현지 조립 방식이 적용되면서 향후 후속 물량이나 추가 기술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근 약 9400억원 규모의 K9 핀란드 추가 수출이 확정된 점도 관련 부품사들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완성 장비 수출이 늘어날수록 협력사의 수주 기반도 함께 확대될 수 있어서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는 "확보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회사의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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